두나무, 지난해 정보보호에 148억원 투자…투자자보호 관심도↑

한시은 기자

2025-06-16 14:32:12

4년간 누적 투자 384억원, 전담 인력도 3배↑

두나무는 2024년 정보보호 부문에 약 148억원을 투자하며, 4년 연속 보안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 두나무
두나무는 2024년 정보보호 부문에 약 148억원을 투자하며, 4년 연속 보안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 두나무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보보호 부문에 약 148억원을 투자하며, 4년 연속 보안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공개된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두나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두나무의 2024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48억원으로, 이는 두나무의 전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액인 1543억원의 9.6%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기준 정보보호 공시 참여 기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 비중은 6.1%였다.

두나무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매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연도별 투자액은 △2021년 57억원 △2022년 87억원 △2023년 92억원 △2024년 148억원으로, 4년간 누적 투자액이 총 384억원에 달한다.

보안 인력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24년 기준 두나무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3.6명으로, 2021년 9.9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13.3명에서 26.7명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두나무의 선제적인 정보보호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 공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정보보호는 사고 이후의 대응보다 그 이전에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가 실질적인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보호와 신뢰받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기업의 보안 투자, 인력, 인증 등의 현황을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두나무는 2022년부터 정보보호 공시에 참여하고 있다.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한달간 두나무 정보보호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86건의 정보량을 기록, 직전 1년 117건 대비 69건, 58.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두나무' + '투자자보호 ,정보보호' 등의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두나무 정보보호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선***라는 블로거는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인 업클래스를 소개하며 "장년층과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자자 보호 및 안전한 자산 관리를 위해 해당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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