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중부지방 기습 폭설 대응에 높은 평가

한전은 코로나19로 평가가 미시행된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 이후 7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전력·가스·석유 등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40개 기관(중앙부처 30, 공공기관 67, 지자체 243)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 진단이다. 평가 결과는 '우수-보통-미흡' 등급으로 나뉘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행정역량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한전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부기관장·실무자의 재난대응 역량 △재난대비훈련(안전한국훈련 실시 등) △업무연속성 유지노력(재해경감 우수기업) △실제 재난 대비·대응 추진 정책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117년 만에 발생한 중부지방 기습 폭설로 인해 양평·횡성 지역에 큰 전력 설비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이 주목받았다. 당시 한전 경영진은 비상대책기구를 직접 가동하고 인근 사업소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복구를 지원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마을 진입도로를 확보하고, 고립 우려 마을 주민대피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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