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폐기물·수리비 함께 줄인 '화면 단품 수리' 확대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를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되는 서비스센터는 △서울 을지로와 여의도 △경기 용인구성 △강원 태백 △충남 북천안 △세종 △경남 거창·밀양 △경북 문경·상주·영덕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화면과 테두리, 뒷면 패널을 함께 교체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한 부품만 바꾸는 방식으로 삼성이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부품을 하나씩 정밀하게 분해해야 해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수준 높은 손기술이 필요하다.

이 같은 방식이 갖는 가장 큰 효과는 전자 폐기물 감소다. 또한 소비자가 지불하는 수리비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하면 부품 정밀 분해, 재조립 등으로 작업 시간은 다소 늘어난다"면서도 "수리비를 평균 26%, 최고 37%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9년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도입한 후 대상 모델과 서비스 거점을 꾸준히 늘려 왔다. 갤럭시 S 계열은 전국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은 지난해 1월 13곳을 시작으로 점차 가능 서비스센터가 증가했다.
소비자 이용률도 빠르게 올라갔다. 실제 올해 1~4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상무)은 "차별화된 갤럭시 사용 경험 제공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