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유통 및 배급 사업 본격화하며 광고주 중심의 합리적 구조 제시

‘채널픽’은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 콘텐츠 중심 플랫폼에 특화된 마케팅 솔루션으로, 광고주가 원하는 채널을 직접 선택해 영상을 게재한 후 실제 조회수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성과형(CPV, Cost Per View) 구조를 도입했다. 이는 콘텐츠 업로드 횟수 기준으로 광고비가 정산되는 기존 모델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라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트렌드피크는 현재 숏폼 마케팅 시장이 급성장 중인 반면, ‘업로드당 정산’ 방식은 브랜드 입장에서 과도한 리스크를 안겨준다는 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의 월 방문자 수는 각각 수십억 명에 달하며, 향후 5년간 평균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콘텐츠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비용을 집행해야 하는 현실은 마케터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획된 ‘채널픽’은 광고비를 성과 기반으로 책정함으로써 브랜드 입장에서는 광고비 대비 효과를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콘텐츠 제작자나 채널 운영자에게는 성과에 따른 정당한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플랫폼은 광고주센터와 파트너센터로 이원화돼 있으며, 파트너센터에 채널을 등록하면 광고주가 구독자 수, 콘텐츠 카테고리 등 조건에 따라 채널을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초대코드 인증, 봇 활동 자동 검수 시스템, 채널 인증 절차 등을 통해 플랫폼 내 콘텐츠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적 장치도 갖췄다.
트렌드피크는 기존 대행 중심의 콘텐츠 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숏폼 콘텐츠가 소비되는 방식 자체에 주목해 이번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하우스 마케터, 마케팅 대행사는 물론, 영상 콘텐츠를 보유한 개인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누구나 플랫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광고 채널을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강점이다.
나현식 공동대표는 “채널픽은 브랜드와 채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를 목표로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향후 트렌드피크는 광고 경험이 부족한 브랜드를 위한 대행형 캠페인 등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숏폼 마케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고 생태계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와 효율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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