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공간에서 펼쳐진 퓨전국악…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한 특별한 밤

사회적기업 허지혜컴퍼니의 전문예술단체인 앙상블 수는 지난 11년간 퓨전국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해온 단체로, 이번 공연에는 100여 명의 평택 시민이 참석해 전통문화 공간이라는 이색적인 무대에서 특별한 음악 경험을 함께 나누었다.
평택시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공연은 두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1부 ‘산책 – 봄날 저녁의 고요한 출발’에서는 봄 저녁의 따스한 정취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표현했다.
2부 ‘달빛의 소리 – 달빛 아래 퍼지는 여운의 시간’에서는 민요 보컬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로 퓨전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재즈곡 ‘Spain’을 국악기로 재해석하여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비 오는 날 객사에서 듣는 퓨전국악 음악이 운치 있었고, 자연의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허지혜 대표는 “앙상블 수는 지난 11년간 다양한 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해왔다”며, “이번 정기공연은 그 시간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문화예술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