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뮤직코리아, 전자기타 '선' 없앴다…무선 송신기 출시

자유로운 연주 환경 구현…저지연·고해상도 음향

성상영 기자

2025-05-19 14:52:37

야마하뮤직코리아가 19일 출시한 전자기타 전용 무선 송신기 'YW10T' 제품 모습 ⓒ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하뮤직코리아가 19일 출시한 전자기타 전용 무선 송신기 'YW10T' 제품 모습 ⓒ야마하뮤직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악기·음향 전문 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전자기타 전용 무선 송신기 'YW10T'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타와 앰프를 연결하는 선 없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선이 사라진 만큼 무대 동선에 제약이 없고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음향을 낸다. 송신 반경은 최대 15m에 달한다.

또한 THR-II 와이어리스(무선) 앰프를 비롯해 라인 6의 다양한 무선 시스템과 호환된다. 대표적으로 릴레이 G10, G10S, 스파이더 V 60·120·240·240HC, POD 고 와이어리스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설정 없이 장비에 송신기를 꽂기만 하면 바로 연주 가능하다.

YW10T는 24비트 고해상도 디지털 오디오도 지원한다. 10㎐부터 20㎑까지 넓은 주파수 대역으로 기타 고유의 섬세한 톤을 온전히 전달하고, 저음부터 고음까지 악기의 모든 음역대를 손실 없이 포착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4㎓ 무선 기술을 토대로 지연 시간을 2.9밀리초(㎳·1㎳=1000분의1초)까지 줄였다.

한 번 충전으로 사용 가능한 시간은 최대 7시간으로 장시간 리허설이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호환 앰프나 수신기에 송신기를 꽂아두면 자동으로 충전되고, 본체 발광다이오드(LED) 표시기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김유성 야마하뮤직코리아 콤보영업팀 팀장은 "YW10T를 통해 기타 연주자들이 케이블 없이 자유롭게 무선 연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낮은 지연 시간과 24비트 고해상도 사운드로 공연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원하는 기타리스트에게 새로운 해방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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