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은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배당을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룹 이사회는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연초 발표한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으로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그룹은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 손님 기반 확대 및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
그룹의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 2728억원)과 수수료이익(5216억원)을 합한 2조 7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09억원)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69%이다.
수수료이익은 △수출입 손님 확대를 통한 외환수수료 증가 △운용리스 및 퇴직연금 등의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해외 사용금액 증대에 따른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7%(88억원) 개선됐다.
특별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일반관리비는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 전사적 RWA 관리 노력과 RoRWA 중심 자산 증대 통해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 지표 개선
전사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및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증대에 따라 그룹의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34bp 증가한 13.23%로 예상된다. 그룹은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을 목표 수준인 13.0% ~ 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Value up)의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18b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2bp 증가한 0.72%, BIS비율 추정치는 40bp 증가한 15.68%를 각각 기록했다.
◆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경영 계획 수준 내 안정적 자산건전성 지표 유지
그룹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1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경영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15.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이다. 그룹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89조 189억원을 포함한 833조 3777억원이다.
아울러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8%(1497억원) 증가한 9929억원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974억원) 증가한 3300억원으로, 이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한 수익 기반 다변화에 기인한다.
이자이익(1조 9359억원)과 수수료이익(249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 1855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2.5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연체율은 0.32%이다.
하나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07조 5415억원을 포함한 642조 1196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 실적으로 우선 하나증권은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WM 부문의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753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546억원, 하나캐피탈은 31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76억원, 하나생명은 121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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