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률은 판가 인상과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6.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매출 753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6억원에 그쳤다.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수요 회복이 지연된 탓이다.
다만 중국 시장은 4분기 연속 성장했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일부 신흥 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향후 수익성 제고와 실적 반등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에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은 442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16.6%로 개선됐다.
발전기용 엔진 매출은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또한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 매출이 늘고 있어 향후 성장이 예상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차세대 신모델을 출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프로모션 비용 축소, 고정비 절감, 판매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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