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인적분할 재추진...1년새 거래소 관심도 급등

거래소·신사업 투트랙 본격화…경영효율화와 기업가치 제고 기대

한시은 기자

2025-04-22 11:17:25

빗썸이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음을 공시했다고 22일 밝혔다. ⓒ 빗썸
빗썸이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음을 공시했다고 22일 밝혔다. ⓒ 빗썸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빗썸이 지난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음을 공시하고, 오는 7월 31일을 분할기일로 신설법인 설립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빗썸의 인적분할은 지난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으나, 사업별 집중도와 성장 전략 강화를 위해 재추진된다.

이번 분할로 존속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기존 핵심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설법인은 신사업 진출 및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단행해 수익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빗썸이 보유한 투자사업 관련 회사의 주식은 분할신설법인으로 이전되며 일부 투자 계열회사 주식은 세법상 적격 분할요건을 충족 후 이전될 예정이다. 거래소 사업 관련 회사의 주식은 존속회사 빗썸에 남는다.

존속법인 빗썸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약 56:44이며 분할기일은 오는 7월31일이다. 인적분할인 만큼 주주들은 지분에 비례해 신설법인의 신주를 교부받는다. 이번 분할 결정은 6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소와 신사업이 각각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춤으로써 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한달간 빗썸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21만5775건의 정보량을 기록, 직전 1년 6만5397건 대비 15만378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빗썸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