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특별전은 씨네큐브가 그동안 가장 많은 관객의 지지를 받은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헌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씨네큐브는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브로커 △괴물 등 고레에다 감독의 대표작 13편을 선별 상영한다.
씨네큐브는 2010년부터 예술영화 수입·배급 사업을 통해 고레에다 감독의 6편을 정식 수입·상영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고레에다 감독은 내한할 때마다 씨네큐브를 꼭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 기간 중 4월 29일 20시에는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이동휘가 참여하는 토크쇼가 개최된다. 사회는 영화전문지 씨네21의 김소미 기자가 맡을 예정이다.
이동휘 배우는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인연이 있으며, 씨네큐브를 자주 찾는 열혈 관객이자 예술영화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자리는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예술영화관이 감독에게 주는 창작적 영감, 씨네큐브가 도심 속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해온 역할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4월 30일 20시에는 고레에다 감독의 연출 철학을 조명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올해 극영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자신의 창작 세계와 연출론을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영화 관련 전공 학생 50여명을 포함한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씨네큐브는 이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을 시작으로 2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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