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전통 혼례나 돌잔치를 치르기 어려운 사회적 소외 계층에게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60쌍의 전통 혼례와 30가족의 돌잔치를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에도 동일한 규모로 지원을 이어간다.
이날 돌잔치의 주인공인 이유진 씨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으로 결혼식조차 올리지 못하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며 돌잔치 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껴왔다. 그러던 중 한국미혼모협회를 통해 국가유산진흥원의 따뜻한 지원 소식을 접하고 용기를 내어 신청했다. 이유진 씨는 “뜻밖의 기회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잊지 못할 첫 번째 생일상을 차려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찾아가는 돌잔치’ 지원 신청은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시설은 4월 30일에 개별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우리 국가유산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 및 돌잔치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국가유산진흥원 한류사업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이 사업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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