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O는 공작기계, 생산 시스템, 적층 제조, 정밀 공구, 자동화, 측정 기술, 품질 보증, 소프트웨어 및 액세서리 등 금속 가공 산업 내 가치 사슬 전체를 한자리에서 다루는 유일한 박람회이다. 2023년 EMO에서는 45개국 1,800여 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140개국에서 92,000명의 전문 참관객이 방문한 바 있다.
2월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EMO 월드 투어 행사에서 EMO 주최 기관 독일공작기계협회(VDW)의 마커스 헤어링 대표이사는 “EMO가 제조업체와 사용자 간의 비즈니스 및 토론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금속 가공 산업의 혁신과 국제성, 영감, 미래를 대변하는 세계 최고의 생산제조 기술 전문 행사로 기계공학, 자동차 제조, 항공우주 산업, 금속 가공 및 처리, 의료 기술, 에너지 공급업체 및 전자 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도 DN솔루션즈, 스맥, YG-1, 화천기공 등 42개의 기업이 EMO 2025 참가를 확정했다. 한국에서는 도이치메세 한국대표부인 메세플러스㈜가 EMO 한국대표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공작기계 산업은 2024년 생산량이 약 50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 6위의 생산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EMO는 한국의 공작기계 소비량이 지난해 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금속 가공 업체의 주요 고객인 기계공학 및 자동차 제조 산업의 핵심 방문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전시를 통해 EMO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조명하며, EMO 2025에서는 35개국 1,300여 개의 전시업체가 산업 내 경쟁 심화, 투자 심리 위축, 원가 상승,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숙련된 인력 부족 등의 도전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속 가능성 구역’, ‘AI+디지털화 구역(AI + Digitalization Area)’, ‘적층 제조 공동관(Additive Manufacturing Joint Stand)’, ‘스타트업 구역(Startup Area)’ 등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며 생산제조기술의 현 위치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방면의 솔루션이 제시될 예정이다.
헤어링 대표는 “EMO 하노버 2025가 관련 산업 전체를 위한 축제가 될 것이며, ‘제조 기술 혁신’이라는 슬로건은 한국 기업들에게 단순한 구호가 아닌,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전했다.
한편 EMO는 1975년 처음 개최된 이후 금속 가공 및 생산 제조 기술의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2025년에는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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