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은 에이럭스 이치헌 대표,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에이럭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MOU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에서 이뤄졌다. 다수의 드론 양산 경험과 FC(Flight Controller) 자체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럭스는 완제품 외 개별 핵심 부품 사업을 통해 영역 확장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양드론기술 역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안정적인 국산 부품 조달 및 생산 협력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이럭스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드론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드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에이럭스와 해양드론기술의 협력은 국내 드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경량 드론을 통해 시장이 진출한 에이럭스는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산 드론의 대체 공급처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 첫 제품 출시 후 2년만에 미국과 일본에 수백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현재까지 15만대 이상의 드론을 누적 판매했다. 자체 개발한 FC(Flight Control) 시스템을 장착해 비행 안정성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정확한 위치 유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럭스의 FC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90% 가벼운 무게를 비롯해 RF, 모터/파워 드라이버 등의 추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기술적인 측면에서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
MOU가 진척되어 국산 드론 기술 바탕의 양산 시스템화가 성공할 경우 공급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드론 산업 내에서 높은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국산 부품 공급을 통해 산업 자립성 강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이럭스 이치헌 대표는 "해양드론기술과의 MOU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국내 드론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개발 및 양산된 고성능 FC는 기존의 외산 제품에 비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한국 드론 산업 전반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는 "해상배송드론 및 참치 어군탐지 드론체계의 국산화는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와 안정적 생산 부분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국내 대표 드론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드론 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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