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2월 14일 참여자가 보고 싶은 철새를 보기 위한 탐방노선을 직접 결정하는 ‘특별한 탐조투어’를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탐조투어는 대형 버스를 이용해 정해진 노선을 이동하며 철새를 관찰하는 형태였다.
특별한 탐조투어는 기존 탐조투어와 달리 중형 버스를 이용해 약 20명 단위로 이동하며 간월암과 부석사, 서산해미읍성 등 관광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시는 탐조투어 중 참여자가 촬영한 사진을 철새, 희귀종, 풍경 및 관광지 등으로 구분해 제출받고 우수 작품을 제출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주관은 서산 천수만 지역 주민단체인 천수만생태관광협의회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현재 천수만에 17만 마리의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어 이번 특별한 탐조투어가 참여자들에게 기러기들의 웅장한 군무를 통한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행사 추진을 위해 시는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과 소독 등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에 대비해 일반적인 탐조투어 형식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철저히 분석해 서산 천수만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pjb@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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