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역별 특성에 맞춘 재난사고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인천시는 부평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재난대응 및 훈련시스템을 연구·개발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시민 안전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부평지하상가는 단일면적 최다 점포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으며, 매장 수와 유동인구가 많아 재난 발생 시 지상 대피 등 상황판단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 점이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1순위로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은 3년의 사업기간 동안 진행되며, ▲1차 연도에는 지하상가 3차원(3D) 실내 공간정보 구축 및 개발시스템 설계 ▲2차 연도에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하상가 재난대응 훈련시스템 개발 ▲3차 연도에는 지하상가 대상 기술개발 실증 및 확산적용 방안 마련 등 부평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재난대응, 피난 및 훈련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부평지하상가가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성공적인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관내 다른 규모 이상의 지하상가로 확대 적용하고, 타 지자체와 성과공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pjb@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