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윰의 AI아트 전시 '에덴의 서쪽', 생성 AI 시대 예술의 새 토대 제시하며 성료

이병학 기자

2024-11-07 09:00:00

이윰 작가와 언커먼 갤러리 전시광경
이윰 작가와 언커먼 갤러리 전시광경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삼성동 언커먼 갤러리에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현대미술가 이윰의 아홉 번째 개인전 <에덴의 서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는 드림라이프 클래식과의 콜라보 갈라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에덴의 서쪽>은 ‘에덴으로의 귀환’을 주제로, N차원의 분홍빛 사막을 배경으로 구도자의 여정을 그리며 AI와 협업하여 인간의 내면 탐구와 영적 성장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토리와 세계관을 담은 아트북, 대형 LED 스크린 영상작업, 아날로그적인 캔버스 프린팅 기법의 AI 페인팅 작품, 디지털 액자를 통한 AI 영상 작품 등 다채로운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10월 24일에는 오프닝 특별행사로 아티스트 토크 콘서트가 열렸고, 10월 28일에는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한 유튜브 라이브 아트 살롱이 진행됐다. 또한, 10월 30일에는 ‘생성 AI의 일곱 가지 창의성’을 주제로 한 AI아트 인문학 강의가 개최되어 AI 아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드림라이프 클래식의 연주자들과 협연한 갈라콘서트가 열렸다.

이윰 작가는 “전통 예술이 ‘창작의 예술’이라면, 지금은 다양한 생성 AI를 창작 보조로 활용하고 이를 지휘하여 더욱 방대한 예술적 세계관을 펼치는 ‘창계의 예술’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가 AI 아트를 현대미술의 장르로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러한 시도가 AI 아트 분야에서의 저작권 논쟁에 대비해 인간 창작자의 역할과 창의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입증할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아트 인문학 특강
AI아트 인문학 특강
10월 30일에 열린 AI아트 인문학 강의에 참여한 AI 아티스트 희애는 “세계관을 구축하고 상상의 경지를 더하며 작품을 조형화하는 이윰 작가의 열정에 감동받았다. 이번 강의는 아티스트로서의 기준과 개념을 정립하는 데 획기적인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AI 아티스트 이지 역시 “이윰 작가가 전하는 AI 아트 이론을 통해 ‘나다움’을 구축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드림라이프 클래식과 협연한 갈라 콘서트
드림라이프 클래식과 협연한 갈라 콘서트
마지막 갈라 콘서트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박진호 교수는 “이윰 작가의 작품은 동서양의 예술 철학이 융합된 깊이를 가지고 있다. 뉴욕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었고, 이윰 작가가 앞으로 AI 아트를 선도하는 새로운 백남준으로 자리할 것 같다”는 찬사를 남겼다.

이번 전시는 ㈜제이시스 메디칼, ㈜이노레드, 언커먼 갤러리, AI네트워크, 팜올로지, 프러덕션 리버, 라이프트리, 드림라이프 클래식 등의 후원과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