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출판사, 창립 60주년 기념 복합문화예술 플랫폼 ‘KCS’ 오픈

이병학 기자

2024-10-23 12:40:58

금성출판사, 창립 60주년 기념 복합문화예술 플랫폼 ‘KCS’ 오픈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금성출판사(회장 김무상)가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오는 10월 26일(토) 서울 용산구에서 복합문화예술 플랫폼 ‘KCS(Kumsung Cultural Space)’를 오픈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KCS’는 60년 역사를 지닌 금성출판사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낸 사회 환원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유아부터 지역 청년, 시니어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취지로 준비되었다.

특히, 이번 오픈은 금성출판사가 삼각지 인근의 과거 낙후된 지역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KCS’는 전시장 ‘뿌리’, 교육 공간 ‘싹’, 카페 ‘흙’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장 ‘뿌리(ppuri)’는 고 김낙준 금성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이 30여 년간 수집한 국보급 도자 컬렉션 중 엄선한 작품을 전시하는 컬렉션 뷰잉룸, 출판 및 교육 자료로 구성된 아카이브 전시관,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과 굿즈를 큐레이션하는 살롱 갤러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하며 IT 분야 등 창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을 마련해 문화예술과 지역경제 발전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공간 ‘싹(ssak)’은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지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북토크, 어린이 융합 교육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유로운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카페 ‘흙(heulg)’은 지난 58년간 공장과 목재 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생명과 삶의 순환의 의미를 담아 재탄생시킨 곳이다. 카페와 넓은 마당으로 구성되어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공연 및 행사 공간도 마련돼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한편, 금성출판사는 오는 26일(토) KCS 오픈을 기념하여 오픈 당일 카페 ‘흙’ 마당에서 ‘가을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 소재의 독립 서점과 F&B 브랜드가 참여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새로운 문화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장 뿌리(ppuri)에서는 故 김낙준 선대 회장의 국보급 도자전 <龍산에 날아오른 청龍 : 김낙준 컬렉션>과 출판, 교육 아카이브 전시 <좋은 책, 좋은 세상: Kumsung Since 1965>, <NOUN TO VERB: 김세은 개인전>을 내년 1월 18일(토)까지 선보인다.

금성출판사는 1965년 ‘어린이 첫걸음’ 발간으로 출판업계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아동 도서, 전집, 백과사전, 학습 참고서 등 다양한 출판물을 통해 국내 대표 교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46년간 약 1억 6,308만 부의 초중고 교과서를 개발·보급하여 대한민국 공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1993년에는 금성문화재단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MBC창작동화대상 공동 주최, 도자와 서화를 비롯한 문화재의 보유·연구·전시 등 우리나라의 출판 문화, 교육,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출판을 넘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금성출판사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교육, 공간, 미술 전시 등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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