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프레시, 자체 개발 통합 유통 시스템 ‘RDMS’ 도입

이병학 기자

2024-09-23 10:00:00

사진제공: 팀프레시
사진제공: 팀프레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가 식자재 유통 사업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통합 유통 시스템 'RDMS (Revolutionary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RDMS는 구매, 재고 관리, 배송, CS 등 기존에 개별 시스템에서 운영되던 각 업무 기능을 하나의 전산망으로 통합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각 사업부는 RDMS 하나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어, 개별 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구매와 물류 업무에서 그 효율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고객사용 식자재 발주 시스템 ‘팀프오다’의 앱/웹 화면 이미지
고객사용 식자재 발주 시스템 ‘팀프오다’의 앱/웹 화면 이미지


구매 업무에서는 재고 확인, 발주서 송부, 매입 정산 등의 작업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적으로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재고 데이터를 확인한 후, 필요한 상품을 기존보다 빠르게 매입할 수 있게 되었다.

물류 업무에서는 기존 주문 관리 시스템(OMS)과 창고 관리 시스템(WMS)간의 데이터 수기 다운로드와 업로드 작업이 불필요해졌다. 또한 팀프레시는 한곳에 모인 다양한 물류 데이터를 활용해 배송 기사가 상품을 검수할 수 있는 전용 기능을 개발하였고, 이를 통해 직접 검수 작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RDMS는 팀프레시가 개발한 고객사용 식자재 발주 시스템 '팀프오다'와도 연동되어 있어 식자재 유통 서비스의 품질도 높였다. ‘팀프오다’에 등록된 식자재 주문 데이터가 RDMS에 즉시 연동되어, 고객들은 수기 발주 관리로 인한 휴먼 에러 없이 정확한 식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향후 팀프레시는 RDMS를 일본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법인인 ‘팀프레시재팬’의 식자재 유통 물류 사업을 확장하고, 일본 내 아날로그식 운영을 하는 유통사에도 RDMS를 제공해 업무 자동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RDMS 도입을 통해 더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한 곳에 모인 주문, 상품, 구매 배송 등 여러 데이터 테이블을 조합하여 효율적인 업무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개발할 것”고 말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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