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팅터스, ‘알로에 퍼스널 MD젤 언센티드’ 2년만에 의료기기로 재출시

이병학 기자

2024-06-10 13:17:53

인스팅터스, ‘알로에 퍼스널 MD젤 언센티드’ 2년만에 의료기기로 재출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인스팅터스가 알로에 주성분의 의료기기 3등급 러브젤 '알로에 퍼스널 MD젤 언센티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스팅터스가 운영하는 이브(EVE)에서 2년 전 판매가 종료되었던 '퍼스널젤 언센티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WHO 권고사항에 맞춰 380mOsm/kg 이하의 삼투압 농도를 준수한 젤로 큰 인기를 누렸던 제품이다. 이브는 판매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으로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5년의 제작과정과 518번의 샘플링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전성분 8개로 편안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최다 판매 상품 중 하나였던 젤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감과 안전성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또 내용물에 대한 콘돔의 반응성을 확인하는 콘돔호환성 시험을 통해 총 3개 재질(라텍스, 폴리우레탄, 폴리이소프렌) 콘돔과의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받았다는 점도 놀랍다. 유기농 알로에베라잎추출물 96.58% 함유로 촉촉함이 오래 지속될 뿐만 아니라 삽입 시 질 내에 흡수되어도 안전함을 의료기기 시험을 통해 인증받았다.

인스팅터스 관계자는 "출시 당시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상품을 '돌아온 전설의 초록젤'이라는 콘셉트로 2년 만에 재출시하였다"이라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사용감,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 높은 젤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이브콘돔닷컴에서 구매가능하며, 10% 할인과 더불어 이브003 본품을 증정하는 재출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인스팅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 전부터 여성 안전을 위해 성 윤활제를 의료기기로 분류하자고 지속적으로 주장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2년 8월 초 '개인용 윤활제'를 의료기기 품목으로 신설함에 따라 '알로에 퍼스널 MD젤 언센티드'을 '의료기기 개인용 윤활제'로 허가 취득을 완료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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