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4~5월 선박 수주 점유율 10%대…올해 최저

강지용 기자

2024-06-05 14:50: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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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지난 5월 국내 조선업계 수주 점유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화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0만CGT(표준선 환산톤수·62척)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154만CGT(54척)를 수주해 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7만CGT, 척수로는 2척을 수주하는 데 그쳐 수주점유율이 10%까지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 4월(14%)에 이어 5월에도 수주점유율이 10%대를 기록했다.

한국이 경쟁력을 가져 수주를 싹쓸이하는 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지난달 주춤했던 것이 수주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적은 수주량에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225CGT 증가한 1억 3,312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784만CGT(51%), 한국 3,907만CGT(29%)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4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 4,000m³이상 LNG 운반선이 2억 6,4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 3,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 6,750만 달러였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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