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희망나눔재단, ‘대구 일가족’ 올해 세 번째 희망나눔인상 선정

최효경 기자

2024-05-28 14:16:53

온 가족이 봉사 실천하는 봉사 패밀리의 모습. 윗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버지 권희원 씨, 장남 권성현 군, 어머니 김성희 씨, 막내 아들 권태호 군, 장녀 권서연 양
온 가족이 봉사 실천하는 봉사 패밀리의 모습. 윗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버지 권희원 씨, 장남 권성현 군, 어머니 김성희 씨, 막내 아들 권태호 군, 장녀 권서연 양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오태성)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 세 번째 희망나눔인으로 권희원(57세)∙김성희(54세) 부부와 자녀들(권성현∙권서연∙권태호)을 공동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희망나눔인상으로 선정된 가족은 오랜 기간 위탁부모 활동으로 사랑을 나누는 부모님과, 자녀들도 그 모습을 본받고 자라 기부와 나눔에 앞장서는 ‘나눔 선순환 가족’이다.

권희원, 김성희씨 부부는 2010년부터 15년째 위탁부모로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는 부부로, 권희원 씨는 결혼 전부터 자신의 전공을 살려 주기적으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전자기기를 고쳐주고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왔다.

부인 김성희 씨도 결혼 후 아동 복지를 위한 점심 봉사 활동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부부는 만 2세 이하 영유아, 장애아동, 학대피해 아동 등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전문가정위탁부모로 활동하고 있다.

부부의 봉사 정신을 보고 자란 자녀 삼남매도 세상을 환히 밝히고 있다는 것이 재단측 설명이다.

군인인 첫째 권성현 대위(28세, 육군 제1보병사단)와 둘째 권서연 중사(25세, 육군 제15보병사단)는 꾸준한 헌혈과 모발기부, 지역봉사의 나눔을 실천해 부대원들에게 ‘선행러’라고도 불린다.

권성현 대위는 2014년 고등학생 때부터 지속적인 헌혈로 50회 이상 헌혈해 작년 11월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자 금장을 수상했으며 둘째 권서연 중사도 헌혈뿐만 아니라 소아암 환우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셋째 권태호(13세)군 또한 형·누나를 보며 나눔의 기쁨을 배워가고 있다. 방학기간에는 큰형 권성현 대위가 복무하는 부대 봉사활동에 참여해 가족의 베풂을 이어가고 있다.

부부와 자녀 삼남매는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모두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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