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글로벌 로봇기업과 ‘세포배양식품 AI 로보틱스’ 개발 추진

강지용 기자

2024-05-26 11:30:00

(왼쪽부터) 김상구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장, 크레이그 맥도넬 로봇사업부 인더스트리 총괄 대표, 송태준 ABB Korea Robotics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제공
(왼쪽부터) 김상구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장, 크레이그 맥도넬 로봇사업부 인더스트리 총괄 대표, 송태준 ABB Korea Robotics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 017810)은 지난 24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글로벌 기업인 ABB 코리아 로보틱스와 ‘세포배양식품 AI 로보틱스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수산세포배양식품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미래 먹거리인 수산세포배양식품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미래 푸드테크 산업 선점을 위해 수산세포배양식품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수산세포배양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어류로부터 세포를 분리해 세포를 키우는 배양 단계가 필요한데, 풀무원은 ABB의 로봇 기술을 활용해 배양 과정을 자동화하고 향후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미래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ABB와의 전략적 기술협약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AI) 로봇자동화 기술을 세포배양식품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산세포 배양과정의 로봇자동화 공동연구 개발 ▲생산 자동화를 통해 수산세포배양식품의 생산 효율성·생산성 향상 연구 ▲공동 개발된 기술 및 제품의 지적 재산권 보호 ▲연구시설과 장비의 상호 활용·전문 인력 교류 분야 등에서 상호 전략적 기술협력을 함께하게 된다.

김상구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장은 “풀무원의 특화된 수산세포배양 원천 기술에 세계적인 자동화 및 로봇 기술 선도 기업인 ABB의 AI 로봇공학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수산 푸드테크 연구개발에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까운 미래에 지속가능한 수산세포배양식품의 혁신적인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 획기적인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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