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이차전지소재 투자 축소 없다”

강지용 기자

2024-05-23 10:30:00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음극재 공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음극재 공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21일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더불어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취임 이후 ‘100일 현장동행’ 진행 중인 장인화 회장은 이날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 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도 가졌다.

임직원 간담회에서 장 회장은 글로벌 이차전지시장 성장 완화에 따른 미래 성장성에 대한 물음에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며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1일 세종 소재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1일 세종 소재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장 회장은 지난 3월 21일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비사업회사 등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원료 사업회사들을 사업장별로 꼼꼼히 둘러봤다.

특히 장 회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현재 조업 상황 및 생산·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을 비롯해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판매 방안까지 각 제품별,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이달에는 세종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등을 방문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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