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삼성선물,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오픈

한시은 기자

2024-05-09 09:53:20

이미지=삼성증권 제공
이미지=삼성증권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삼성증권(016360)과 삼성선물은 미국 상장 개별주식 및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옵션은 기초자산을 특정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미국주식옵션은 개별주식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의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를 매매하는 해외파생상품이다.

미국주식옵션은 프리미엄만 지불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투자금보다 많은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미국주식옵션 거래는 주가의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투자할 수 있어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 상승에 대한 수익과 더불어 보유 종목의 콜옵션을 매수하여 상승에 대한 수익을 극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에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풋옵션을 매수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투자자들의 미국주식옵션 거래량은 2023년 월평균 거래량을 크게 뛰어넘어, 지난 2월 국내 사상 최대 거래량인 15만 계약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주식 경험을 넘어 미국주식옵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까닭은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미국주식을 기초로 다양한 해외투자 전략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국 개별주식옵션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 종목을 대상으로 가능하며, 매매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해외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추가로 미국ETF옵션(35개종목) 및 제로데이 옵션(SPX 위클리)은 삼성선물을 통해서 가능하고, 삼성증권 mPOP을 통해 삼성선물의 '증권제휴계좌' 개설 후 매매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 런칭을 기념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미국주식옵션의 거래방법과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또는 삼성선물 홈페이지, 삼성증권 모바일앱 '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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