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112억원…전년比 9.1%↑

한시은 기자

2024-05-08 09:25:46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8일 카카오뱅크(323410)는 '2024년 1분기 경영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 원, 당기순이익은 1,1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포용금융 실천도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서 1분기에도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하며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 및 비중은 약 4조 6,000억원, 31.6%를 기록했다.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과 비중은 모두 증가한 셈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간다. 카카오뱅크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2억 원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특히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지속적인 고객 유입 및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그리고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2024년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만 70만 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될 정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도 전 연령대에서 상승하며 고객 저변을 넓혔다. 20, 30대 인구 중에서는 80%가, 40, 50대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수 확대와 함께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 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MAU 보다 크게 증가하며 1,322만 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