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4,541억 원…투자자 관심도↑

강지용 기자

2024-04-26 11:10:0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S-OIL(에쓰오일)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 3,085억 원, 영업이익 4,541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으로 정유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석유화학부문 이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1분기 정유부문 매출액은 7조 4,448억 원, 영업이익은 2,504억 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는 정제마진이 역내 정기 보수 등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68억 원, 480억 원으로 집계됐다. 파라자일렌(PX) 시장이 중국 춘절 연휴 이후 높은 폴리에스터 수요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고, 벤젠(BZ) 시장은 미국 수입 수요 증가로 개선됐다.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은 다운스트림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PP·PO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수익성이 반등했다.

윤활부문 매출액은 7,669억 원, 영업이익은 1,5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래깅 효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에쓰오일이 울산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 공사 ‘샤힌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현재 부지정지 공사 75.4%, EPC(설계·조달·시공) 22.4%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최근 3개월(2024.01.27~04.25) 에쓰오일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총 4만 3,633건의 정보량을 기록, 전년 동기 4만 450건 대비 3,183건, 7.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최근 1년간 에쓰오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짐작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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