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UAM 1단계 실증 완료…"UAM 통합운용체계 검증"

최효경 기자

2024-04-24 10:00:00

 KT가 소속된 K-UAM 원팀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가 소속된 K-UAM 원팀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전남 고흥 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 순서를 거쳐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또한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 Real Time Kinematic-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으며 이로써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보다 10배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게됨을 검증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으며 항공망을 5G와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UAM 관제 데이터 등 중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특화 안테나 기술’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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