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호감도 조사에서는 에어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에어로케이, 에어부산이 뒤를 이었다.
15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주요 LCC 8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조사 기간 실제 운항했던 국내 LCC로, 정보량에 따라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이다.
분석 결과, 제주항공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5만 9,026건의 게시물 수를 기록하며 분석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게시물 수 5만 6,488건 대비 2,538건, 4.49% 증가했다.
진에어를 언급한 포스팅 수는 3개월간 4만 5,930건으로 집계되며 2위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 포스팅 수 4만 564건과 비교하면 5,366건, 13.23%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같은 기간 4만 5,026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직전 연도 4만 643건과 비교 시 4,383건, 10.78% 늘었다. 진에어와의 정보량 격차는 904건이었다.
에어부산은 2만 8,547건의 포스팅 수로 4위에 랭크됐다. 전년 동기 포스팅 수 2만 6,934건 대비 1,613건, 5.99% 증가했다.
에어서울은 1분기 1만 6,679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지켰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1만 5,012건과 비교 시 1,667건, 11.10% 늘었다.
이어 게시물 수에 따라 이스타항공 1만 5,334건, 에어프레미아 1만 2,508건이 각각 6~7위를 지켰다.
에어로케이는 1~3월 총 6,487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정보량 2,413건 대비 4,074건, 168.84% 급증했다. 에어로케이는 조사 LCC 중 직전 1년간 ‘관심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LCC 8곳에 대한 1분기 호감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분석 결과 에어서울이 소비자 호감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에어서울은 긍정률 60.18%, 부정률 7.11%,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53.07%를 나타냈다.
에어로케이는 긍정률 59.46%, 부정률 6.84%, 순호감도 52.61%를 보이며 호감도 2위에 자리했다.
3위 에어부산은 긍정률 59.29%, 부정률 7.84%, 순호감도 51.45%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긍정률 59.31%, 부정률 7.97%, 순호감도 51.35%로 4위를 지켰다. 다만 에어부산과의 순호감도 격차는 0.1%에 불과했다.
진에어는 긍정률 59.16%, 부정률 8.15%, 순호감도 51.01%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티웨이항공 49.51% △에어프레미아 45.50% 순이었다.
참고로 정보량이 많지 않은 항공사의 경우 단 한 두 건의 이슈만으로도 호감도가 크게 변할 수 있다. 또 포스팅 내에 ‘좋다, 마음에 든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별로다, 불친절하다,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단,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기업 이름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1분기 LCC 전체 정보량은 22만 9,537건으로 지난해 1분기 LCC 전체 정보량 19만 5,495건 대비 17.41% 증가했다”면서 “항공 업계 정보량이 매 분기 조사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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