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美 방산기업과 함정수출 협력 강화

강지용 기자

2024-04-11 11:05:47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965년 시작해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 산업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와 관계자 등 1만6,000여명이 참석해 해상 안보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린 협약식은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GE에어로스페이스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부사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함정을 설계 및 건조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을 위한 가스터빈 공급을 담당한다.

특히 두 회사는 수출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최신 함정 개발 등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3천 톤급 잠수함의 최초 적기 인도를 기념하는 신채호함 인도서명식에 전 세계 9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잠수함, 이지스함 및 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으며,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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