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통신 3사에 대해 '보안' 관련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주요 통신 3사로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이다.
조사 방법은 '기업명 + 보안' 두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 있다.
KT는 지난해 1년간 '보안' 관련 온라인 정보량이 총 2만1,283건을 기록하며 통신 3사 중 보안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KT는 제주국제대학교에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한 무선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며 무선양자암호통신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해당 기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에 데이터를 담아 암호화해 전송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송수신자 사이에만 암호를 해독할 수 있어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KT는 해당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를 선보인 것으로, 해당 내용은 여러 언론을 통해 주목 받았다.
또 KT는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의 연구그룹 13 회의에서 양자 인터넷 기술을 제안했으며, 이 제안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승인됨에 따라 다시 한번 국내 보안 수준 강화에 앞장섰고 이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공유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네이버, 다음 카페 등에 나타난 내용에 따르면 KT는 부동산기술 분야 신생기업 직방과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네트워크 보안이란 공동주택에 인터넷으로 연결된 CCTV나 거실 월패드 등을 해킹하지 못하도록 보안할 수 있는 기술로, KT는 직방이 제공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망 분리 솔루션을 결합해 홈네트워크에 연결된 각종 데이터 전송 구간을 암호화해 입주민 정보 보안 기술 공급에 나선 것이다.
이어 LG유플러스가 분석 기간 1만7,608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SK텔레콤의 보안 관련 정보량은 1만2,204건으로 집계되며 국내 이동통신업계 보안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 3사의 보안관련 정보량은 직전연도에 비해 KT는 감소했지만 LG유플러스는 132% 급증하고 SKT는 27%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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