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실시한 ‘봄철 다소비 농산물(봄나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에서 부추·돌나물 등 7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번 검사는 서부·각화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재래시장,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미나리, 달래, 쑥, 취나물 등 봄나물류 13개 품목, 213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340개 항목을 분석했다.
검사 결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7건(3.3%)으로 부추 3건, 돌나물, 머위, 봄동, 세발나물 각 1건이었다. 농약성분은 포레이트, 리뉴론,프로사이미돈 등 5종으로 살충제와 살균제 성분이 기준초과로 나타났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기준초과 농산물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 긴급통보시스템에 신속히 등록하고 압류, 폐기해 시중 유통을 막았다.
또 생산·판매자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도매시장 출하제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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