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난해 개인채널 사회공헌 관심도 1위…현대해상·한화손보 순

한시은 기자

2024-04-03 07:35:0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뉴스를 제외한 개인 채널만을 대상으로 주요 손보사의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삼성화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 순이었다.

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손보사 10곳에 대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2023년 정보량 순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흥국화재 △메리츠화재 △NH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손보사 이름’ + ‘사회공헌,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참고로 조사시 사회공헌과 관련이 적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사회공헌 정보량에 함께 검색돼 '고향, 사랑'은 제외어로 공통 설정, 순수하게 개인들의 사회공헌 포스팅만 도출하도록 함으로써 포스팅 수는 평소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언론사의 '뉴스' 채널을 제외하고 검색했기 때문에 고객들이 손해보험사의 사회공헌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조사 결과 삼성화재가 총 754건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MLB파크의 한 유저는 지난 30년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안내견 훈련사가 예비 안내견과 걸어온 길은 약 81만km에 이른다며 견사를 기존보다 2배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했다는 기사를 스크랩했다. 그는 기사를 보니 안내견이 은퇴할 때까지 무상으로 지원해주는군요, 누가 뭐래도 삼성만큼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도 드물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뽐뿌에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으로 이뤄진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상품 2종을 출시했으며, 20년간 1,200억원을 지원한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같은 달 프***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삼성화재 애니카손해보험은 장애인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핸드 컨트롤 및 휠체어 리프트 등 차량 개조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운전자 교육과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이 689건의 정보량을 기록, 사회공헌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한 블로거는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이 운전자 연령 할인, 운전 경력 할인, 차량 보유 기간에 따른 할인 등 여러 특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험료를 최대한 절약하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7월 마이민트엔 현대해상이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는 기사가 포착됐다. 현대해상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를 지원했다.

한화손해보험이 472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티스토리에는 한화손해보험의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표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얼마안된 대학생의 올바른 안전운전 습관 형성을 위해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KB손해보험(375건), DB손해보험(246건), 흥국화재(209건), 메리츠화재(146건) 순이었다.

NH농협손해보험(56건), 롯데손해보험(46건), MG손해보험(37건)은 두 자릿수의 포스팅 수를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 주요 손보사의 사회공헌 관심도는 직전연도 대비 5곳은 증가했으며, 5곳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