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1960년대生 금융지주 수장 중 네티즌 관심도 1위

한시은 기자

2024-03-12 08:00:0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이하 동일)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최근 3개월 간 60년대생 금융지주 수장 가운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언론과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금융지주사 6곳 수장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와 호감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960년대생 수장 중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 ▲ 최윤 OK금융 회장(1963년) ▲양종희 KB금융 회장(1961년) ▲빈대인 BNK금융 회장(1960년)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1963년)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1963년) 등이다.

조사 방식은 '금융, 지주+수장 이름'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총 포스팅 수 8,704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뽐뿌에는 신한금융이 임직원이 솔선수범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진옥동 회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회사와 함께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봉사활동을 실시한 임직원에 감사를 전했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에는 신한금융이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진 회장은 경영진은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모든 가치 판단은 '고객'을 중심으로 해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이민트엔 신한금융이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AD캔미팅을 진행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진 회장은 "기술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밝혔다.

최윤 OK금융 회장이 6,643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모네타에는 OK금융그룹의 OK배정장학재단이 장학생 재외동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멘토링은 △한국어 및 역사 교육 △한일 관심사 토론 및 역할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에는 OK금융 최윤 회장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6,615건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블로그에는 KB금융이 초등학생을 대상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인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를 전국에 개관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블로거는 KB금융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는 기사를 스크랩했다. 스타터스로 선정된 기업에는 KB금융 계열사와 연계 협업,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컨설팅 제공, 투자 유치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빈대인 회장이 1,688건, 김용범 부회장 677건, 김남구 회장 588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수장에 대한 최근 3개월간 '호감도' 조사도 병행한 결과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의 영향으로 일부 수장들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