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이커머스업계 사회공헌 관심도 1위…티몬·인터파크 뒤이어

최효경 기자

2024-02-26 08:10:00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쿠팡이 지난 2023년 1년간 7개 이커머스 중 사회공헌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이커머스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쿠팡 △티몬 △인터파크 △11번가 △G마켓 △위메프 △옥션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회사명 or 브랜드이름' +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쿠팡이 지난해 1년간 6,057건의 사회공헌 관련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7개 이커머스 중 사회공헌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쿠팡은 유기견 지원 동호회에서 활동해온 직원들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기부한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쿠팡 내 다양한 부서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강아지들을 살리자"는 취지로 결성된 유기견 봉사 동호회 '유기타팡'은 결성 초기 회원 10명에서 지난해 기준 15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6월에도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이어졌다. 쿠팡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임직원들과 함께 묘역 비석 닦기, 태극기 수거 등 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봉안관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도 진행했으며 이같은 내용은 여러 곳에 공유됐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민트'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쿠팡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경기 과천시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쿠팡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 연탄 3,000장을 기부했으며 쿠팡 임직원들은 과천시 꿀벌마을의 비닐하우스에 해당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티몬이 이번 분석에서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 2,206건으로 네자릿수 관심도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 티몬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따듯한동행과 함께 하반신 마비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9살 서영이네'를 돕기 위한 소셜기부를 진행했다.

고객참여로 진행된 해당 기부를 통해 티몬은 서영이네 가정 뿐만 아니라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공간 복지를 위해 앞장섰으며 해당 내용은 여러 언론 뉴스를 통해 거론됐다.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티몬은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3년 8월 한달간 서울시 약자 동행 테마를 바탕으로 진행한 '상생 기획전'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장애 청소년 및 청년들의 첨단보조기구 제작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인터파크가 지난 2023년 총 794건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38커뮤니케이션'에 포스팅 된 내용에 따르면 인터파크쇼핑은 경기도 사회적가치생산품의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와 착한 소비 기획전 '경기 착착착'을 진행하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11번가가 78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고 G마켓이 531건의 사회공헌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위메프는 분석 기간 441건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옥션의 지난해 1년간 사회공헌 키워드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389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7개 이커머스 중 사회공헌 관심도 7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해 이커머스업계의 사회공헌 관심도는 쿠팡과 인터파크쇼핑을 제외하고 대부분 큰폭으로 감소해 경기 침체 영향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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