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국립 대학병원 9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서울대학교병원을 제외한 비수도권 국립대학 병원 중 9곳으로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부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이다.
분석 결과 부산대병원이 지난해 총 5만 6,33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조사를 진행한 병원 중 포스팅 수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포스팅 수 4만 6,789건 대비 9,550건, 20.41% 증가했다. 아울러 9곳 중 직전 1년간 가장 많은 정보량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남대병원은 같은 기간 정보량으로 4만 5,673건이 집계되며 2위에 올랐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4만 2,415건과 비교하면 3,258건, 7.68% 증가했다.
충남대병원은 4만 4,109건의 게시물로 3위에 자리했다. 다만 전년 같은 시기 4만 6,126건과 비교 시 2,017건, 4.37% 줄었다.
4위 경북대병원은 3만 7,97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단 전년 동기 포스팅 수 6만 4,176건과 비교하면 2만 6,200건, 40.83%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수많은 이슈로 관심도가 급증했다가 지난해엔 평년 수준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5위 전북대병원의 지난해 정보량은 2만 6,501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2만 5,044건 대비 1,457건, 5.82% 늘어난 수치다.
이어 게시물 순으로 충북대병원(2만 4,897건), 경상국립대병원(1만 9,365건), 강원대병원(1만 5,160건)이 각각 6~8위를 지켰다.
제주대병원은 지난해 온라인에서 총 1만 2,283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만 4,118건과 비교하면 1,835건, 13.00% 감소 추이를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들 병원의 지난해 전체 정보량이 28만 2,303건으로 지난 2022년 29만 4,990건에 비해 4.30% 감소했다”면서 “서울지역 5대 병원의 지난해 정보량이 두 자릿수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인구 이동에 따라 병원도 수도권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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