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지난해 사회공헌 관심도 1위…우리·KB국민카드 뒤이어

한시은 기자

2024-02-02 08:00:37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 카드사들중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한 곳은 '신한카드'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가 뒤를 이었다.

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카드사 9곳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3년 정보량 순으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조사 결과 신한카드가 지난 1년 총 4,173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사회공헌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디***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신한카드 아름인금융프렌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 체험' 사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연습해 볼 수 있어서 편리하고 회원가입 등의 정보 입력 과정 없이 모의로 정보를 입력한 뒤 연습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추천했다.

같은 달 모네타에는 신한카드가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11번째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하고 총 4,744권의 도서를 지원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신한카드는 임직원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자발적인 급여 나눔 프로그램으로 20년간 누적 24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네이버블로그에는 신한카드가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탄소배출 측정을 상용화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고객은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배출량을 8개의 소비영역별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를 제공받고 소비를 통해 축적된 포인트는 도시숲을 조성하는 '에코존 프로젝트'에 기부하게 된다.

우리카드가 3,090건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한 블로거는 우리카드가 자립준비청년의 지원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 6000만원을 전달했다는 글을 작성했다. 우리카드 임직원들은 직접 포장한 겨울용품을 약 50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카페에는 우리카드가 독거노인 100가구에 김장김치 1톤을 전달했다는 기사가 스크랩됐다. 행사에는 박완식 사장이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물건이 기부 품목에 포함되기도 했다.

KB국민카드가 2,426건을 기록, 관심도 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뽐뿌에는 국민카드가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국 취약 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기부 물품들은 국민카드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해 언택트 방식으로 만든 재능기부 물품으로, 교재 및 교구로 사용된다.

NH농협카드가 1,685건, 현대카드가 1,032건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하나카드 897건, 롯데카드 825건, 삼성카드 431건, 비씨카드 223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023년 카드사의 사회공헌 정보량은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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