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화솔루션, 3분기 수익성 부진 전망…목표가↓"

한시은 기자

2023-09-12 09:21: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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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009830)이 올해 3분기에 실적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췄다.

최영광 연구원은 이날 한화솔루션 관련 보고서에서 "태양광 산업 약세와 비교 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 대한 목표 배수를 하향했고, 부진한 케미칼과 태양광 모듈 수익성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7% 낮췄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을 작년 대비 2.0% 늘어난 13조926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22% 감소한 753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6.0% 줄어든 1047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56.3% 감소한 603억원, 기초소재 부분 영업이익은 35.0% 줄어든 32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웨이퍼 원가 인식 시차에 따라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낮아진 웨이퍼 가격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 모듈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던 2기가와트(GW)의 증설을 앞당겨 가동 중인 것을 고려하면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규모도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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