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업은 현대카드, 올 2분기 온라인 관심도 선두…신한·KB국민카드 순

한시은 기자

2023-09-05 07:17:1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현대카드가 올 2분기 국내 신용카드사 9곳 가운데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뒤를 이었다.

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와 지난해 2분기(2023.04~2023.06 vs 2022.04~2022.06) 국내 카드사 9곳의 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김덕환) △신한카드(대표 문동권)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 △삼성카드(대표 김대환) △롯데카드(대표 조좌진) △하나카드(대표 이호성) △우리카드(대표 박완식) △NH농협카드(대표 윤상운) △비씨카드(대표 최원석) 등이다.

참고로 순수 개인들의 포스팅만을 집계하기위해 언론사 뉴스는 집계에서 제외했으며 카드사 검색시 연관성이 낮은 스포츠 용어인 '경기'와 '선수' 키워드 등을 제외어로 설정하고 검색했다. 소매금융을 접는 한국씨티은행의 씨티카드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현대카드는 올 2분기 총 8만269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4만7,188건에 비해 70.10% 늘었다.

지난 6월 디시인사이드에는 '애플페이'를 국내 단독으로 도입한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총 회원 수가 3위에 올랐다는 기사가 스크랩됐다.

지난 4월 모네타의 한 유저는 현대카드가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청구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긴급 지원한다는 글을 작성했다. 구체적으로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되며,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의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같은 달 네이버카페의 애***라는 유저는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현대카드로 홍콩의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를 옥토퍼스 for tourist 앱에서 애플페이로 즉시 충전 및 발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옛날에 갔을 땐 옥토퍼스 공항에서 사서 써야하고 그랬는데... 애플페이로 여행도 편해지네요", "일본여행 갈때도 유사하게 발급했는데 홍콩도 가능하네요" 등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한카드는 2분기 7만7,948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3,251건에 비해 23.24% 증가했지만 증가율에 밀리면서 현대카드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MLB파크에는 신한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달에 300만원 정도 결제하는데 혜택이 적어서 다른걸로 바꿔야되나 고민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에는 "카드사마다 사용 실적 적용 시스템이 다른데 신한카드는 혜택 받은 금액도 실적으로 포함 시켜주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카드사는 혜택 받은 결제 금액은 실적에서 철저하게 제외시킨다"고 했다. 또, "신한이 일반적으로 혜자카드가 많다는 평"이며, "비슷한 금액을 결제 중인데 월 5만원 신한포인트로 적립된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지난 5월 네이버카페의 끈****라는 유저는 아이 학원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학원비 할인카드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카드에서 신한 레이디 클래식 카드와 신한 에듀 카드의 두 종류를 제공하고 있다"며 "에듀 카드의 경우 저렴한 연회비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오직 학원비 할인에만 집중해 만들어진 카드"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올 2분기 5만9,393건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동기 4만891건에 비해서 45.25% 늘어났다.

지난 6월 뽐뿌에는 KT 슈퍼 할부 카드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 게재됐다. 그는 "지난번에 라이트할부를 알아보다가 상담원에게 문의했는데 이 카드로 라이트할부 사용시,30만원 월 실적을 채울 경우 1만~1만5,000원 할인이 되는 카드라고 전했다.

이 유저는 이어 "상품권 실적이 포함되며, 라이트할부 미이용시에 카드 청구 금액에서 5,000원을 청구 할인해준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올 2분기 5만5,043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4만9,446건에 비해 11.32% 늘었다.

롯데카드는 2분기 4만2,630건으로 5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098건에 비해 69.85% 늘었다.

하나카드는 올 2분기 3만5,846건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412건에 비해 46.84% 늘었다.

우리카드는 올 2분기 3만642건으로 7위에 올랐다. 지난해 동기 2만3,861건에 비해서 28.42% 늘었다.

NH농협카드는 올 2분기 2만4,254건으로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586건에 비해 92.71% 늘며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비씨카드는 2분기 7,797건으로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8,443건에 비해 7.65% 감소했으며, 9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소비자 관심도가 감소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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