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경기행복주택 일대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 이상일 용인시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전략사업본부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시공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은 106가구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고 수준의 모듈러 제작 및 시공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성공적으로 준공함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도 고층 모듈러 주택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은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 등의 이유로 국내 모듈러 주택의 높이는 12층에 머물러 있었으나,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이 최초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다양한 현장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제작 및 시공 기술을 축적,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가리봉 舊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모듈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구로구 일대 174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서울 내 최고층인 12층 높이와 최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및 서울 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뿐만 아니라 대형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듈러 공법 역량은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모듈러 사업에서 본격적인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이 시작되면 연구개발 역량과 건축, 플랜트 사업 등 다방면에서의 모듈러 공법 실행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업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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