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기획②] 롯데시네마, 지난해 관심도·호감도 모두 상승…"남성 관심 제고 필요"

최효경 기자

2023-06-30 07:43:42

[롯데그룹 기획②] 롯데시네마, 지난해 관심도·호감도 모두 상승…"남성 관심 제고 필요"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분석 시리즈를 기획 연재합니다.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 포스팅수(정보량=소비자관심도)와 호감도, 포스팅 유저의 성(性)별 등을 분석합니다.
첫회 '롯데홈쇼핑'에 이어 이번 2회차에서는 '롯데시네마' 브랜드를 분석합니다.이후에는 롯데케미칼,롯데지주,롯데건설,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지알에스,롯데쇼핑,호텔롯데,코리아세븐,롯데하이마트,롯데웰푸드,롯데렌탈,㈜우리홈쇼핑,롯데캐피탈,롯데칠성음료,롯데정밀화학,롯데정보통신,롯데알미늄 등을 순차적으로 빅데이터 분석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관심도 및 호감도가 직전연도인 2021년도와 비교했을 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3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롯데시네마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도까지 연도별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롯데시네마는 지난 2021년 총 41만114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1월에 가장 적은 2만9,460건을, 11월에 가장 많은 3만8,890건을 나타냈다.

또한 2022년에는 직전 연도인 2021년에 비해 총 정보량이 26.49%P 늘어난 51만8,738건을 기록했으며 1년 중 4월에 가장 적은 2만6,818건을 7월에 가장 많은 6만2,379건을 나타냈다.

[롯데그룹 기획②] 롯데시네마, 지난해 관심도·호감도 모두 상승…"남성 관심 제고 필요"
데이터앤리서치는 롯데시네마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2021년 긍정률 60.57%, 부정률 4.44%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56.13%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긍정률 62.20%, 부정률 4.70%로 순호감도 57.50%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2022년에는 긍정률이 1.63%P 높아지는 동시에 부정률도 0.26%P 높아지면서 결과적으로 순호감도는 1.37%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롯데시네마와 관련해 긍정 포스팅 예시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롯데시네마 3D 안경클립 편하더라"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유저는 "안경에 끼우는 클립형 이거 롯시에만 있나 무게도 거의 안느껴져서 3시간동안 너무 편하게 영화봤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와 롯데시네마 포토 카드 고객 니즈 대박, 오수 남친증 만들러 다들 가자"라며 롯데시네마에서 선보인 짱구는 못말려 '오수' 캐릭터 포토카드 이미지를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이를 본 또 다른 커뮤니티 회원들은 "아나 이런거 고퀄로 만드네","아 옷 저거 은갈치 패션 ㅋㅋㅋ"라며 흥미로운 댓글을 달았다.

'MLBPARK'라는 커뮤니티에서는 "요즘은 롯데시네마 팝콘이 제일 맛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제목의 글도 포착됐다. 이 유저는 "옛날에는 CGV 팝콘이 맛있었는데요. 용기가 바뀐 이후부터 맛도 달라졌습니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팝콘도 먹어봤는데요. 요즘은 롯데시네마 팝콘이 젤 맛있는거 같습니다"라며 롯데시네마의 팝콘을 추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롯데시네마의 '롯시클럽'에 대한 포스팅도 나타났다.

이 유저는 "롯데시네마 롯시클럽"이라는 제목으로 롯데시네마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에 관련한 이미지를 첨부하며 "영화 자주 보시는 분들은 고려해볼만한듯"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정 포스팅 예시로는 지난해 10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가 "롯데시네마 가격 왜이렇게 비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유저는 "집근처 메가박스 망해서 cgv랑 롯데시네마 중에서 어디갈까 가격 보는데 롯데시네마가 40퍼이상 비싸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해 9월 롯데시네마 중랑점에서 발생한 '비상구 폐쇄' 사건에 대한 포스팅들이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롯데시네마 중랑점에서는 상영 도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나간 관람객이 20분 가량 비상구에 갇히며 골절상까지 입는 등 피해를 겪은 사건이 있었으며 당시 롯데시네마측은 해당 지점이 제휴관이라는 이유로 소비자와의 협의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에 '뽐뿌'의 한 유저는 "동네 편의점에서 다쳐도 가맹회사가 책임지는데, 롯데시네마는 관여도 상주도 안한다니"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롯데그룹 기획②] 롯데시네마, 지난해 관심도·호감도 모두 상승…"남성 관심 제고 필요"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블로그'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2021년 △블로그 11만2,135건 △카페 9만8,460건 △뉴스 9만7,269건 △인스타그램 4만5,547건 △트위터 3만335건 △커뮤니티 9,374건 △기업/단체 6,732건 △지식인 4,025건 △페이스북 3,658건 △카카오스토리 378건 △정부/공공 146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에는 △블로그 16만1,151건 △카페 12만6,473건 △뉴스 12만1,473건 △트위터 5만5,639건 △인스타그램 2만2,309건 △커뮤니티 1만2,796건 △유튜브 6,722건 △지식인 4,465건 △기업/단체 3,811건 △페이스북 2,933건 △카카오스토리 761건 △정부/공공 205건 순으로 나타났다.

채널별 증감 추이를 살펴봤을때 인스타그램,기업/단체,페이스북 3개 채널을 제외한 9개 채널에서는 지난 2021년보다 2022년 정보량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그룹 기획②] 롯데시네마, 지난해 관심도·호감도 모두 상승…"남성 관심 제고 필요"

지난 2022년 롯데시네마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이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보다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롯데시네마는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1만994건의 정보량 중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가 84.37%를 기록하는 한편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15.63%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롯데시네마에 대한 여성 관심도는 그래프에 보이는 수치보다는 낮을 것으로 짐작된다.

[롯데그룹 기획②] 롯데시네마, 지난해 관심도·호감도 모두 상승…"남성 관심 제고 필요"

롯데시네마와 관련해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 관심도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의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게시물은 집계되지 않는다.

롯데시네마는 2,196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유저의 포스팅 비율이 64.5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과 비교하면 롯데시네마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15.18%P 높았다.

이어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10대로 나타난 정보량의 비율이 16.05%를 기록했으며 이외 △30대 13.73% △40대 3.94% △50대 1.70%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이후 롯데시네마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는 높아진데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튜브 정보량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남성의 관심도가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나 이를 고려한 마케팅을 검토해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