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262억원...“2분기 반등 예상”

강지용 기자

2023-05-11 19:13:01

롯데케미칼 CI / 사진 = 연합뉴스
롯데케미칼 CI / 사진 =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부회장 김교현)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 9,323억원, 영업손실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며 적자 고리를 끊어내는 모양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 7,920억원, 영업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안정화 및 중국 양회 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49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 및 해상 운임 안정화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749억 , 영업손실 736억원을 기록했다. 신증설 물량 및 글로별 경기로 인한 영향이 있었으나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LC USA는 매출액 1,278억원, 영업 손실 279억원을 기록했다. 에탄 가격이 안정화되며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나 한파 영향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변동성 영향 지속이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배터리소재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수소에너지사업의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확대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화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기존 사업 역시 글로벌 시황 변동성에 대비한 대응력을 높이고,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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