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021년 자체자금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해 2341억3592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미수금 누적액은 2조2385억원에 달해 전년(6911억원)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회수하지 못한 돈을 회계에서 미수금으로 분류한 것으로 앞으로 영영 못 받을 돈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중앙일보의 보도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무경 의원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미수금이 증가하는 시점에 빚을 내 배당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가스공사가 정부 배당 대상 기업이다보니 정부 배당 협의체를 통해 배당금 규모를 결정한 것”이라며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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