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임직원 가족 계정 모니터링…내부통제 강화

김수아 기자

2023-01-16 10:09:09

코빗 로고 이미지 / 제공 : 코빗
코빗 로고 이미지 / 제공 : 코빗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기존 시행 중인 임직원 가상자산 거래 제한에 이어 임직원 가족의 계정도 모니터링하며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임직원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에 따라 자사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없다. 그러나 임직원의 가족에게는 해당 법령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처럼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코빗은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형제자매를 포함한 임직원의 가족이 보유한 자사 계정까지 통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정책 도입으로 이제부터 코빗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은 코빗 측에 자신의 계정을 신고해야 한다.

임직원 가족의 계정 신고 이외에도 이번에 코빗은 불공정 거래 및 이해상충 행위 금지 등 전반적인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 윤리 강령을 개정했고 임직원으로부터 이를 준수하겠다는 준법실천서약서를 수령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임직원 내부통제 의식 제고 활동을 통해 코빗은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거래 투명성 및 자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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