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특별 인센티브 일시금 2,000만원이 주어지며 향후 3년간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옛 PI) 등 인센티브 지급시 현 소속 사업부서와 생활가전사업부 중 상위율을 적용하고, 3년 뒤 기존 사업부 복귀가 가능하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통상 각 사업부의 인력 수요 등에 따라 수시로 '잡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이 같은 '파격 조건'을 내건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에 삼성전자측은 생활가전사업이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최근 수년간 국내 인력이 감소했고, 다양한 임직원의 경험과 역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 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데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지난 10월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사장이 돌연 사임해 새 수장 찾기 작업에 나섰으나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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