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형 자동차 패러다임을 이끄는 커넥티드카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커넥티드카 차량이 400만 대를 넘어섰으며,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2~3년 내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LG유플러스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기업 '오비고(대표 황도연)'에 지분 투자 및 사업 제휴를 맺은 것 역시 '커넥티드카 1,000만 시대'를 정조준했다.
LG유플러스는 오비고에 72억3,210만원(지분율 5%)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사업 제휴 협약식은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 오비고 황도연 대표 등 두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비고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특히 글로벌 완성차 및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카에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비고는 차량용 웹 브라우저·앱 프레임워크·앱 스토어까지 자체 생태계를 구축, 업계에서 유일하게 상용 플랫폼과 SI*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고, 차량용 통신 서비스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동시에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완성차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추가 사업 제휴를 맺거나, 두 회사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커넥티드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