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155~175GHz)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320m 거리까지 전송했다.
6G 테라헤르츠와 같은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송신 전력을 끌어올리는 ‘전력 증폭기’와 수신 신호 품질을 향상시키는 ‘수신기 소자’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이번 시연을 위해 전체 출력 20dBm 이상의 ‘다채널 전력 증폭기’,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잡음 수신 신호 증폭기’ 등 최고 성능의 송수신 핵심 소자의 신규 개발에 성공했다. 또 모듈의 집적도를 높여 향후 상용화에 용이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오는 23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6G Grand Summit’ 행사를 열고 이번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 성과를 포함한 그간의 6G 분야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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