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 교환사채 발행…"총 26개 기관투자자 참여, 금액 30% 늘어"

최효경 기자

2022-09-02 17:28:48

애경그룹 사옥
애경그룹 사옥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대표 이석주)는 2일 이사회를 열어 교환사채(EB)발행의 건에 대한 의안을 상정하고, 이사회 이사들의 심의를 거쳐 전원 찬성을 통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승인했다.

AK홀딩스의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자회사인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교환사채란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시일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중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로 최초 1000억 규모를 예상하며 투자자 모집을 했지만 최근 항공업계 수요 증가 및 제주항공의 차세대 기단 도입 (B737-8) 후 운항거리 확대에 따른 신규 노선 개척 등 노선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돌자, 예상을 웃도는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 총 1,300억원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AK홀딩스 교환사채의 교환가액은 1주당 1만6,150원이며, 교환청구기간은 사채 발행일 3개월 후인 오는 12월 6일부터 만기일 1개월 전인 오는 2027년 8월 6일까지이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청약금액을 충분히 확보하게 됨에 따라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의 흥행여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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