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기총회에서 국제빙상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집행위원은 1892년 ISU가 설립된 이후 130년 역사상 최초로 非유럽인으로 당선된 쾌거를 이뤘으며 특히 피겨, 스피드, 쇼트트랙, 싱크로나이즈 등의 빙상 종목은 동계스포츠의 핵심이기에 이번 선출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선출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서 개최국의 편파 판정에 대한 공식 항의와 긴급기자 회견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 ‘쇼트트랙 종합 우승’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ISU 정기총회에 직접 참석해 총회 기간 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펼친 것이 뒷받침됐다.
윤홍근 회장은 정기총회 기간 내내 ISU 집행위원과 회원국을 일일이 만나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서 인사는 물론 지지를 호소하는 등 김재열 회장의 당선에 힘썼다.
이번 선거에는 김 회장 외에 패트리샤 세인트 피터(Patricia St.Peter, 미국), 수잔나 라카모(Susanna Rahkamo, 핀란드), 슬로보단 델리치(Slobodan Delic, 세르비아) 등이 출마했으며, 김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68개국, 85개 연맹의 119개 유효 투표권 중 77표를 얻어 당선 됐다.
이번, 김재열 회장의 당선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 제고는 물론 한국이 국제 스포츠계에 더 많이 진출하는데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제너시스 BBQ 그룹 회장)은 “김재열 회장은 혁신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고,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리더”라며 “오랜 시간 국내외 스포츠 단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스포츠 행정가’로서 그 능력을 앞으로 발휘해 세계 빙상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