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솔루션으로 신시장 창출

심준보 기자

2022-06-09 10:00:00

LG디스플레이 직원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OIF 행사에서 세계 건축설계 기업인 ‘겐슬러’사와 협업한 ‘사무용 투명 OLED 파티션’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OIF 행사에서 세계 건축설계 기업인 ‘겐슬러’사와 협업한 ‘사무용 투명 OLED 파티션’을 소개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가 사무실과 가정 등 일상 공간의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신개념 OLED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요 고객사들을 초청해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종 산업과의 전략적 협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시장창출형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고객사 및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한 신개념 투명 OLED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국내 인테리어 전문 기업 ‘엑사이엔씨’와 협업한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은 회의실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망 스타트업 ‘다이어’와 함께 제작한 ‘투명 월스킨’은 투명 OLED가 내장된 유리를 벽면에 한 겹 덧붙이는 원리로, 기존 인테리어를 유지하면서 투명 OLED 적용이 가능해 사무실, 호텔, 병원 등에서 설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투명 갤러리’는 투명 OLED에 터치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및 쇼핑몰용 투명 OLED 솔루션들을 비롯해 대형 OLED 스크린에 운동기구를 합친 ‘버추얼 라이드’와 커브드 OLED에 리클라이너 소파를 결합한 ‘미디어 체어’ 등 플렉시블 OLED 콘셉트 제품도 함께 전시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의 일환으로 북미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투명 OLED 및 OLED와 연관된 새로운 콘셉트 발굴’을 주제로 오는 11월 최종 평가를 통해 우수 업체에게는 ▲제품 공동 개발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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