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선수는 지난 11일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 선수에 이어 간발의 차이로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 선수는 국가대표 에이스로서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는 부담과, 그간 최선을 다한 훈련에도 간발의 차이로 2위를 한 아쉬움이 복합돼 눈물을 흘렸고 네티즌과 국민들은 "우는 모습을 보니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한번 가서 꼭 안아주고 싶은 우리 선수들" 등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 다음날인 지난 12일 윤홍근 회장은 최 선수를 포함, 지금까지 고생한 쇼트트랙 선수를 찾아 따뜻한 위로의 말과 격려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한국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서 최 선수의 이러한 노력을 처음부터 지켜봐 온 윤 단장은 은메달 획득에 대한 축하를 전하며, 내심 아쉬웠을 최 선수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또한 이어질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최 선수는 “응원에 보답하여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 선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가벼워진 마음으로 ‘그 치킨’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단장은 “응원하는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고려해보겠다”고 격려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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